이 강의에서는 그리스 비극이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지, 그것의 근본 성격이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그리스 비극의 본질에 대한 물음에서 출발해 자유와 주체성의 본질을 이해하고 문학사적 배경과 철학사적 배경 그리고 정치적 배경을 살펴보게 된다. 호메로스의 서사시에서 아리스토탈레스의 『시학』에 이르는 그리스 문학사의 흐름 속에서 비극이 어떻게 탄생하고 발전해나왔는지 짚어볼 것이다.

하나의 종교로서의 불교가 아니라 철학적 고찰의 대상으로 불교를 새롭게 바라보는 수업이다. 불교 내부의 여러 가지 개념, 불교와 기독교의 차이점, 윤회 사상과 무아 사상, 다양한 수행 방법 등 불교 전반적 이해와 함께 불교 성립의 시대적 배경, 발원, 전파 등 역사적 흐름도 함께 파악한다. 이 강의는 불교의 웅숭깊은 철학적 세계를 맛보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불교를 통해서 현대를 해석하고 또 우리 현대사를 불교적 관점으로 새롭게 조망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강좌는 성리학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풀어나간다. 性과 理에 대한 다채로운 해석을 뿐만 아니라, 성리학의 핵심인 본연과 원융의 의미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주요 성리학자들의 사상을 따라가본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은 예술적 삶이 인간의 실제적 활동에 중요한 부분이라는 자각 하에 쓰여진 작품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작품을 통하여 비극(tragodia)이라는 문학(시) 장르 속에 인간의 행위에 관련된 윤리적, 예술적 본질이 무엇인가를 밝히고 있다. 이 강좌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텍스트를 있는 그대로 읽어냄으로써 그가 이해하는 한에서의 예술의 본질적 의미를 밝혀 보고자 한다.